1141.5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했던 달러화는 주가가 상승폭을 넓히면서 업체네고물량이 나오고 역외도 소폭이나마 매도하는 모습을 보이자 은행권이 투기매집분을 처분하기 시작, 3시1분 1139.10까지 하락한뒤 3시3분 현재 1139.20/4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142원이 막히자 업체매물 출회를 기점으로 투기매집분을 털어내기 시작했다"면서 "역외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는한 환율이 일방적인 상승세를 보일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어제 고점(1138.00)과 오전장 저점(1139.50)과의 갭(gap)을 메우는 시도가 펼쳐지고 있는 과정"이라면서 "주가가 바닥을 쳤다면 환율상승기세가 제한되겠지만 기업구조조정이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중고점(1156원) 돌파를 예상하고 저가매수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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