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 강세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상승세

  • 입력 2000년 10월 31일 11시 03분


선물지수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현대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증시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현-선물이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세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도에도 불구, 10만주의 자사주 매입에 나서면서 오전 10시33분 현재 전날보다 3500원(2.55%) 상승한 14만1000원을 기록, 14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SK텔레콤도 개장초 큰 폭으로 하락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회복,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5000원(2.17%) 오른 23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3위인 한국통신공사도 전날보다 500원(0.77%) 오른 6만5500원에서 움직이며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됐으며, 포항제철 역시 미국증시의 블루칩 강세의 영향으로 외국인 매수가 살아나 300원이 상승한 6만4200원을 기록중이다.

이어 국민은행 담배인삼공사 주택은행 신한은행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기 등도 0.9∼2.8%씩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는 '현대건설 쇼크'로 인해 직격탄을 맞아 시가총액 상위 15개 기업 중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전자는 장중 한때 하한가까지 밀리는 수모를 겪기도 했으나 이후 주가를 회복 같은 시각 현재에는 전날보다 370원(5.02%) 떨어진 7000원을 기록중이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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