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신흥시장투자 美뮤추얼펀드 5주만에 순증…외국인 순매수

  • 입력 2000년 10월 30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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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한국 등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뮤추얼펀드업계에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지난주(10월 19일∼25일) 나스닥시장을 비롯한 미국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62억달러가 미국 뮤추얼펀드업계에 유입됐다. 기술주에만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펀드에 5억 6400만달러(9.1%)가 신규로 들어왔다.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도 순매수를 기록했다.

30일 AMG데이터서비스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Global equity fund)는 5주만에 순증으로 돌아섰다. 환매해간 자금보다 2억 500만달러가 더 신규로 들어왔다. 이펀드는 전전주(12일∼18일) 1억 19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주식펀드(International Equity Fund)도 무려 6억 6300만달러가 순증했다.

신흥시장펀드(Emerging market fund)중에서 신흥시장 주식펀드(Emerging market equity fund)는 비록 소규모이지만 2주연속 순증을 이어갔다. 9000만달러의 자금이 신규유입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투자하는 펀드(Asia Pacific ex Japan fund)도 5주만에 순증으로 돌아섰다. 5500만달러가 늘었다.

지난주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미국 뮤추얼펀드의 순증으로 이번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를 기대해 볼만하다. 지난주(23일∼27일) 외국인들은 국내증시에서 10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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