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9년 한해 동안 도내 각 시군 또는 민간단체가 주관한 각종 축제나 체육대회 등은 모두 231건으로 이에 따른 행사비는 66억9212만원이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로 경제위기가 본격 시작된 98년에 비해 건수는 62건(36.7%), 비용은 37억851만원(124.3%) 각각 증가한 것이며 IMF 이전인 97년보다 81건(54%)에 33억3579만원(99.4%)이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 9개월 동안 개최된 행사도 172건에 40억2527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각 시군이 낭비성 전시행사를 계속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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