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태풍 앞두고 골프, 제주지방경찰청장 물의

  • 입력 2000년 10월 28일 01시 38분


남국현(南局鉉)제주지방경찰청장이 태풍이 북상중인 시기에 골프를 즐긴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제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의원은 “남청장은 사오마이태풍이 북상중인 9월13일 남제주군지역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됐다”며 “남청장이 전직 행자부장관인 김정길(金正吉)씨와 호텔관계자인 M씨 등과 함께 골프를 치기 전날 중앙재해대책본부에서 공무원에 대한 비상대기령을 내려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청장은 “부산대 동문인 김전장관과 골프를 친 것은 사실이지만 그날 날씨는 맑았다”고 답변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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