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520대 급락

  • 입력 2000년 10월 26일 19시 08분


종합주가지수가 미국 나스닥지수 폭락 여파로 520선대로 밀려났다.

26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8.66포인트(3.44%) 급락한 523.67, 코스닥지수는 1.48포인트(1.83%) 떨어진 79.38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674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장중 한때 종합주가지수 52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공세(1571억원어치 순매도)를 받은 삼성전자는 일주일만에 14만원대로 하락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 등 208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8개 등 610개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들과 기관들은 각각 1210억원, 421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증시전문가들은 “미국증시 동향과 이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에 따라 주가가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바닥권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투매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