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한국중공업이 국내 유일의 종합발전 설비업체로 자산가치 1만5676원, 주당순이익 254원, 주당현금흐름 1139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지표를 나타내고 있지만 시장 수급구조 불안 및 유사비교업체의 주가 하락으로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국중공업은 또 최근 3년간 발전설비의 매출이 평균 1조4000억원으로 이 분야의 중장기 영업전망은 안정적이나 한국전력의 발주가 본격화하는 2002년까지는 외형성장 및 수익성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한국중공업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진출을 위해 미국의 제너널 일렉트릭(GE) 및 웨스팅하우스(WEC) 등과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면서 민영화를 위한 지분참여유도, 첨단기술이전, 세계시장 동반진출, 신규 원전시장 동반수주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주구성은 산업은행 31.3%, 한전 29.0%, 외환은행 15.7%, 우리사주 10.0%, 기관투자가 7.0%, 일반 7.0%로 구성될 전망이며 올해중 정부는 지분 36%를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가 매각해 민영화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한국중공업은 상장 첫날인 전날 546만주의 대량 거래속에 상장가 5200원보다 190원 하락했으며 26일 오전 9시13분 현재 160원(-3.19%) 떨어진 4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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