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바이어블코리아, 이틀 상한가로 2만원돌파

  • 입력 2000년 10월 23일 14시 37분


코스닥 신규 등록주인 바이어블코리아가 이틀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2만원을 돌파했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는 2차전지 제조업체인 바이어블코리아가 오후 2시30분 현재 가격제한폭인 2200원 오른 2만6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어블코리아는 12일 1만4000원으로 등록된 뒤 마감후 동시호가에서는 500원 하락했으나 다음날부터 3일연속 상승했으며 이틀 조정후 다시 이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97년 설립된 바이어블코리아는 최근 평택에 건평 2800평 규모로 월 80만셀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마련, 양산에 들어간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듯 하다.

이로써 생산규모는 기존 안성공장이 월 25만셀을 생산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는 것을 포함해 월 100만셀 이상의 설비를 갖추게 됐다.

바이어블코리아는 또 중국 PTIC사와 합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에 월 100만셀 생산규모의 2차전지 공장 설립, 생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실무팀 가동에 들어갔다.

바이어블코리아의 주식담당 서문석 대리는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이미 지난해 전체의 96억원을 넘어선 13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4분기에 기술 및 장비 매출 발생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로는 400억원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관계자들은 삼성SDI 등이 개발에 들어가는 등 대기업들의 잇단 시장 진입으로 바이어블 코리아의 장래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리는 "2차전지는 원천기술 습득보다 대량 생산 능력을 갖추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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