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 거래대금 현물 앞질렀다…8월이후 거래대금 급증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26분


증시 침체가 이어지면서 선물의 거래 대금이 현물 주식의 거래 대금을 웃돌고 있다.

22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만 해도 일평균 현물 거래대금이 선물 거래대금을 압도했지만 이후 점차 격차가 줄어들어 8월부터는 선물의 거래대금이 오히려 현물 거래대금을 넘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물 주식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선물쪽으로 투자자들이 눈을 돌리고 있는 것. 선물에 대해 매도 포지션을 취해놓으면 주가가 하락해도 시세 차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4월의 경우 일평균 현물 주식 거래대금은 4조8060억원, 선물 거래대금은 2조7405억원으로 선물이 현물의 57.2% 수준에 불과했다. 그러나 격차는 계속 줄어들었고 8월에는 선물 일평균 거래대금(3조9802억원)이 현물 거래대금(3조8585억원)을 넘어섰다는 것.

9월의 경우 선 현물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4조1594억원 대 3조1428억원을, 이번달 18일까지는 4조3300억원 대 3조7139억원을 기록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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