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역외매도전환하며 달러화 하락세 돌입

역외세력이 매도로 돌아서자 달러화가 하락세로 돌입하고 있다.

오후장 중반까지 매수일변도를 보이던 역외NDF시장은 런던시장이 개장되면서 집중매도세가 밀려들자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역외세력의 매도주문이 이어지자 국내 외은권들도 서둘러 투기매집분을 털어내기 시작, 매수호가 공백상황까지 초래되는 가운데 3시42분 1137.50으로 하락했다. 이후 저가인식 매수세가 재유입되면서 3시48분 1139.00으로 반등이 시도되고 있으나 이미 시장강세기조가 꺾인 상태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런던시장이 개장하자마자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어제밤까지는 투기매수에 나섰지만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차익실현 매도로 전환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아직까지는 강세기조가 완전히 꺾이지 않았으나 고점매도에 주력해야하는 상황임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