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 '전원도시'로…320억 들여 녹지 조성

  • 입력 2000년 10월 19일 00시 08분


경북 포항시는 ‘철강도시’라는 딱딱하고 삭막한 이미지를 씻어내고 ‘푸르고 생동감이 넘치는 도시’로 가꾸기 위해 내년부터 2005년까지 총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전원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194억원을 들여 시가지 일원 38개소에 1만1000여그루의 가로수를 심고 자투리 땅 32개소 6만2000여㎡에 ‘쉼터’를 조성하는 등 시가지 204개소를 녹지로 바꿀 계획이다.

또 시가지 전체를 에워싸고 있는 산림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38억원을 들여 250여㏊에 향토 수종을 집중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화(市花)인 장미 5만5000여그루와 무궁화 1만1000여그루, 야생화 35만여그루를 심고 꽃길 28㎞를 조성한다.

<포항〓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