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태지]서태지 , 후속곡은 '인터넷 전쟁'

  • 입력 2000년 10월 18일 19시 00분


하드코어 핌프록 음악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록커로 변신한 서태지가 '울트라맨이야'의 후속곡으로 '인터넷 전쟁'을 선택했다.

컴퓨터 모뎀으로 인터넷을 접속하는 소리로 시작되는 '인터넷 전쟁'은 톡톡튀는 랩 전개와 강렬한 전기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 서태지는 팬들의 의견을 종합해 후속곡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서울 등촌동 88 체육관에서 열린 MBC <음악캠프> 사전녹화장에는 4200명의 팬들이 입장해 서태지와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양군기획의 'YG 패밀리'가 오프닝을 장식했고 서태지는 '탱크' '오렌지' '울트라맨이야'를 부른 뒤 앵콜곡으로 차기 타이틀곡'인터넷 전쟁'을 열창했다'

당초 이번주 중 '인터넷 전쟁'(감독 홍종호)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었으나 각종 행사를 준비하느라 일정을 늦췄다고 한다.

CF 촬영 관계로 18일 '평화음악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서태지는 이번 공연에서 멋진 휘날레를 장식하기 위한 준비를 끝냈다.

특히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평화 콘서트'에 걸맞게 첫곡 '발해를 꿈꾸며'(94)를 30초 정도 부른 뒤 솔로 2집에 수록한 3곡을 부르기로 했다.

황태훈 <동아닷컴 기자>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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