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관급공사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종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관급공사 시민제보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제보 내용은 △공직자 및 관급공사 수주 건설업체 비리 △지자체의 전시성 공사발주 사례 △관급공사과정에서 불법 편법적인 행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례 △투명한 관급공사 추진을 위한 주민제안 등이다.
YMCA는 제보내용에 대해 자료조사를 거쳐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관련자들을 사정기관에 고발 또는 제소하는 등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다.
YMCA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광주지역 6개 자치단체가 발주한 10억원 이상 규모의 관급공사 현황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요청해 자료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다음달 27일에는 각 지자체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민제보센터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제보는 전화(062―234―0077)와 인터넷 홈페이지(www.kjymca.co.kr)로 접수한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