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YMCA "관급공사 감시"

  • 입력 2000년 10월 16일 23시 31분


광주지역 시민단체가 관급공사 감시에 나섰다.

광주YMCA는 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관급공사 사업자 선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각종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 ‘관급공사 시민제보센터’를 개설,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제보 내용은 △공직자 및 관급공사 수주 건설업체 비리 △지자체의 전시성 공사발주 사례 △관급공사과정에서 불법 편법적인 행정으로 인한 시민 불편사례 △투명한 관급공사 추진을 위한 주민제안 등이다.

YMCA는 제보내용에 대해 자료조사를 거쳐 사실여부를 확인한 뒤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관련자들을 사정기관에 고발 또는 제소하는 등 법적대응을 할 계획이다.

YMCA는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광주지역 6개 자치단체가 발주한 10억원 이상 규모의 관급공사 현황에 대해 행정정보공개를 요청해 자료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 다음달 27일에는 각 지자체와 광주시의회 시민단체 건설업계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시민제보센터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제보는 전화(062―234―0077)와 인터넷 홈페이지(www.kjymca.co.kr)로 접수한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