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류예지/서울시 'ASEM 새단장' 속보여

  • 입력 2000년 10월 16일 16시 13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얼마 남지 않았다. 우리나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우리들의 마음가짐도 약간은 새로워지는 좋은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 하지만 ASEM을 며칠 앞둔 서울은 정신 없이 분주하다. 몇일 동안의 ASEM 행사를 위해 열심히 서울을 가꾸고 있기 때문이다. ASEM이 갑작스럽게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아니다. ASEM을 눈 앞에 두고 분주하기보다는 미리 조금씩 서울의 모습을 가꾸었어야 했다. 현재 외국 정상들의 발길과 눈길이 닿는 곳만 깨끗하게 포장되고 있다. 하지만 언제 누가 어느 곳을 방문해도 자신있고 떳떳한 서울이 됐으면 한다. ASEM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위해 서울이 바뀌었으면 한다.

류예지(서울 서초구 반포4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