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오닐 3년간 1000억원 '최고 몸값'

  • 입력 2000년 10월 15일 23시 17분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의 ‘공룡센터’ 샤킬 오닐(28·사진)이 스포츠 스타로서는 전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몸값을 받는다.

오닐은 14일 팀과 3년간 8850만달러(약 100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연장계약을 했다.

지난 시즌 NBA에서 팀에 12년만의 우승을 안기며 정규시즌, 올스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 자리를 휩쓸었던 오닐은 이날 계약으로 평균 연봉이 2950만달러나 되는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은퇴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단 한 번 1년짜리 단기계약으로 3300만달러를 받은 적이 있지만 3년에 걸친 고액 연봉자가 나오긴 NBA 사상 처음이다.

오닐은 96년 올랜도 매직에서 LA로 이적하면서 7년간 1억2000만달러에 계약했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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