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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코스닥]불안한 반등,불안요인 상존

입력 2000-10-14 11:18업데이트 2009-09-2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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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의 폭등세 반전 및 최근 급락세에 따라 이번 주(10.16-20) 코스닥시장에서는 기술적 반등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말만 하더라도 중동지역 긴장 등 대외 분위기나 국내 수급상황 등을 고려할 때 비관적인 분위기가 우세했으나 나스닥의 반등 등으로 한 결 나아진 분위기.

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분위기는 아직 우호적이지만은 않은 만큼 시장의 주요 변수를 면밀히 읽어가는 신중한 투자가 바람직해 보인다.

◆나스닥 폭등= 잠잠하던 미국 뉴욕증시, 특히 나스닥과 동조화가 최근 두드러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다행히 연중 최저치의 나스닥이 지난주말 주요 기업의 실적 호전 및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로 242.09포인트(7.87%)나 폭등, 숨통을 터 놓았다.

반도체관련 PMC 시에라를 비롯해 인터넷 장비 및 컴퓨터 제조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도 코스닥 기술주들의 상승에 기대감을 걸게 하고 있다.

◆해외불안 요인 소강= 전면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던 중동지역의 긴장도 다소 소강상태. 덩달아 급등세의 국제유가도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한 증권관계자는 "과거의 경험상으로 볼 때 외부 돌발 악재는 단기적인 경우가 많았다"며 중동지역 위기 조기 해결에 무게를 두었다.

◆살아있는 투자심리= 코스닥은 지난주 한주내내 하락하면서 지수로는 15% 가량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주 전고점에서 3분의2 가량 조정으로 이번주 기술적 반등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지난주말 한 때 투매세로 80포인트가 급격히 무너졌으나 매수세가 뒷받쳐 80선을 회복한 것도 투자심리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도 조금씩 줄었지만 아직 2억주 가량은 될 정도로 대기중인 매수세도 있다.

정부의 증시 안정화 대책도 투자심리 회복에 기여할 전망이며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도 직접적이지는 못하더라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을 떠도는 불안요인들 = 지난주말 증시를 강타한 중동지역 문제는 아직 `휴화산'으로 남아있다. 또 계속될 미국 기술주의 실적발표도 코스닥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의 `보조 참여자'격인 외국인의 이어지는 매도세를 비롯해 부진하기만한 고객예탁금도 시장의 반전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최근 거래소와 동반움직임마저 강화돼 반도체주의 흐름이 초미의 관심사로 남아있다.

◆투자전략 = 이번주에는 80선을 축으로 한 박스권 등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의 주봉 음선과 달리 주봉 양선이 예상된다.

반등의 분위기에서는 지수관련주도 `반짝'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며 아직은 순환매 성격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실적이 뛰어나지만 최근 크게 떨어진 홈쇼핑이나 카드 관련주를 비롯해 중소형 재료주 위주로 매매가 유효하다.

대신경제연구소 정윤제 수석연구원은 "다음주에는 반등이 가능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아직도 강한만큼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자들로서는 시장의 주요 요인들을 살펴가면서 포지션을 잡아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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