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자 A1면 ‘영수회담 두달마다 연다’ 기사를 읽고 쓴다. 우리 사회는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리기보다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자기 당의 입장만 고수하며 타협할 줄 모르던 여야가 영수회담을 계기로 화해분위기로 돌아섰다. 영수회담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대표 중심으로 정당이 움직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양당 대표는 마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존재인 것처럼 만났다. 당 대표의 독재적 정치가 아닌 다양한 합의에 의한 정당 정치가 이뤄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