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병으로 복무하고 있는 현역 군인이다. 도로와 인접한 부대 정문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면 많은 차량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루는 고등학생 정도로 돼 보이는 젊은 청년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멈추더니 근무를 하고 있는 군인들을 향해 심한 욕설을 퍼붓고 이상한 몸짓을 보여주고는 가버린 적이 있다. 가끔씩 이런 일을 당한다. 몇 명의 젊은이들이 한 일을 두고 확대해석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일부 젊은이들은 군대를 깎아 내리려는 것 같다. 대다수 군인들은 나라에 좀 더 충성하고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이런 군인들을 좀 더 좋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격려의 말 한마디라도 건네 주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