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아이언 비거리 들쭉날쭉 해결방법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8시 43분


문:항상 온그린을 노린 아이언샷이 짧아 고민입니다. 거리를 잘못 계산한 탓인지 아니면 클럽선택이 잘못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볼을 정확히 평상시 스윙대로 가격했는데도 샷이 짧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위사람들은 ‘한 클럽 더 크게 잡으라’고 권해서 그렇게 해보면 어쩐지 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제대로 스윙을 하지 못하고 토핑이나 뒤땅이 자주 나옵니다.(서상현)

답:아이언샷의 거리가 일정치 않은 이유는 3가지로 압축됩니다.우선 그립과 어드레스 셋업 등 기본적인 것이 잘못됐기 때문이죠. 그립은 클럽과 몸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양손이 일체감을 느낄수 있도록 왼손은 중지와 약지 새끼 손가락에 압력을 가하고 엄지와 검지가 만드는 V자의 방향이 오른쪽 어깨선 안쪽으로 놓여져야 합니다.오른손의 엄지와 검지의 V자도 오른쪽 어깨선으로 향해야 하죠.

또 상체가 너무 숙여지거나 경직되지 않도록 셋업하고 어드레스시 체중이 오른쪽에 치우치지 않도록 해야 손목으로 퍼올리는 샷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그다음 스윙자체의 문제입니다.다운스윙시 오른쪽 겨드랑이가 붙은 채 내려와야 합니다. 수건이나 헤드 커버 등을 겨드랑이에 끼고 스윙했을 때 떨어지면 겨드랑이가 떨어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확한 임팩트가 힘들어 집니다.

한편 ‘클로즈드스탠스’를 취한채 스윙해 보세요. 이 동작은 정확한 클럽 로프트를 이용한 샷을 이끌어 주고 일정한 비거리로 낼수 있죠.

마지막은 클럽의 성능 때문입니다.처음 클럽을 구입할 때 샤프트의 길이와 강도 그립의 굵기 등을 전문가와 상의하세요.너무 강한 샤프트를 사용해도 거리가 나지 않습니다. 현재 사용하는 클럽도 피팅전문가에게 점검을 맡겨보세요.

안형근<프로골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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