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삼성증권 농심 '매수'추천

  • 입력 2000년 10월 10일 14시 27분


삼성증권은 10일 농심을 시장평균(Market 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하며 12개월 목표주가를 58000원으로 제시했다.

6월결산법인 농심의 올 회계연도(2000.7.1-2001.6.30) 순이익이 지난해 23.4%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기 때문이다. 라면과 스낵의 주원료인 팜유와 소맥가격이 하락했고 공장자동화 등으로 인원감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효과를 누리고 있다는게 한영아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농심의 영업이익률이 6.5%에서 올회계연도에 7.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영진이 IR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주주중시경영에 나서는 것도 투자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음식료업종 담당 애널리스트와 정기적으로 모임을 개최하는 등 현경영진이 시장과 적극적인 대화를 나눌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도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동안 안정된 재무구조에도 불구하고 경영투명성의 부족으로 시장에서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다 부채비율이 112%(6월말 기준)에 불과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된 것도 최근처럼 기업자금난이 심화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돋보인다고 한 애널리스트는 주장한다.

11시 40분현재 농심의 주가는 전일보다 50원(+0.1%)이 오른 40550원을 기록중이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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