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월척’ 송영진 LG세이커스 간다

  • 입력 2000년 10월 9일 19시 08분


코멘트
“감독님, 또 뵙네요.”

“그래 한번 잘해 보자.”

대학 최고의 포워드 송영진(22·중앙대)이 옛 은사로부터 프로농구 신인 최대어로 지명되는 영광을 누렸다.

송영진은 9일 서울 양재 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열린 2000한국농구연맹(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LG 세이커스의 낙점을 받았다.

1m98cm, 80㎏의 송영진은 큰 키를 앞세운 포스트 플레이와 함께 3점슛 능력까지 갖추고 있는 팔방미인. 올 1차대학연맹전에서 평균 14.7점, 5.5리바운드를, MBC배 대회에서는 18.3점을 각각 기록, 팀을 모두 우승으로 이끌며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주목받았다.

▼관련기사▼
송영진 인터뷰
2000 신인 드래프트 팀별 명단

특히 LG 김태환 감독이 중앙대 사령탑에 있었던 98년 5월부터 올 5월까지 2년 동안 사제관계로 있으면서 7개 대회에서 우승 6차례, 준우승 1차례의 전성기를 열었다. 또 마산고 출신 송영진은 연고팀 LG에서 뛰게 돼 ‘기쁨 두배’ 였다. 송영진은 “원하던 LG로 가게 돼 너무 기쁘다”며 “체력과 부족한 점을 보완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재헌 박훈근 등 평균 신장 2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