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SK여자골프]김태현 첫날 깜짝 선두

  • 입력 2000년 10월 6일 18시 31분


김태현(류골프)이 제5회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 여자골프대회(총상금 2억원)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6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GC(파72)에서 열린 1라운드. 지난해 4월 프로테스트를 통과한 김태현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박현순 정일미 박희정 등 공동 2위그룹을 1타차로 제쳤다. 올 한국통신엠닷컴 프로골프선수권에서 거둔 10위가 최고 성적인 김태현은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으나 10, 11번홀 연속 버디와 14번홀 버디에 힘입어 리더보드 꼭대기로 치고 나갔다.

98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현순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기록했으며 올해 무관에 그친 정일미는 초반 퍼팅 난조로 고전했으나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 미국 투어에서 활동하다 모처럼 국내 대회에 출전한 박희정과 동타를 이루며 선두권으로 떠올랐다.

지난달 미국LPGA투어 세이프웨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장정(지누스)은 이븐파 72타를 마크, 한소영 박유진 등과 공동 7위에 오르며 이름값을 해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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