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3분기 유상증자 1조8400억원

  • 입력 2000년 10월 6일 08시 38분


코스닥 등록법인들은 올 3분기에 유상증자 및 사채발행을 통해 2조4486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은 주식시장 침체로 증시를 통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 등 회사채 발행 물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분기 등록법인 자금조달 실적 분석결과 3분기 조달금액은 2분기의 2조5612억원에 비해 소폭(0.04%) 감소했으나 1분기의 2조846억원에 비해서는 17.5% 증가했다.

출자전환분을 제외한 유상증자의 경우 7월은 12건에 1조5712억원, 8월 14건에 1141억원, 9월 12건에 1549억원으로 모두 1조8402억원으로 나타나 1분기 1조5384억원, 2분기 1조7693억원에 비해 늘어났다.

특히 리타워텍은 3자배정방식으로 7월에 1조493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 7월 유상증자분의 95%를 차지했다.

사채발행의 경우 7월 24건에 2450억원, 8월 10건에 1468억원, 9월 18건에 2166억원 등 모두 6084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자금조달 방식이 증시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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