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 씽크풀 '시골의사'...주가 큰폭 반등

  • 입력 2000년 10월 5일 18시 35분


세계증시의 동조화 속에서 한국증시는 그동안 삼성전자 SK텔레콤 등의 과도한 영향력으로 인해 코스닥 뿐만 아니라 거래소마저 나스닥에 연동하는 양상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어 나스닥 보다는 다우지수에 연동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성이 생기고 있다.

지난 2년간의 상승테마가 성장성에 주목했다면 앞으로는 가치주로 무게중심이 이동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증시의 장기추세가 크게 낙관적이지 않더라도 현재수준에서 일정수준 이상의 상승은 필연적.

멀지 않은 시점에 550포인트를 바닥으로 한 탐색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다. 새로운 바닥을 확인한다면 상당폭의 반등을 기대 할수 있다.

손실이 큰 투자자는 반등의 이익을 고려해 약간의 추가 손실을 참아내야 하고 새로운 매수를 계획한다면 좀 더 기다릴 필요가 있다.

반등시에는 삼성전자 등 낙폭과대 우량주가 먼저 올라가고 금융주를 중심으로 한 대중주가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장기적으로 주가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과매도 해소 이상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다.

같은 관점에서 코스닥시장도 하락국면을 벗어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한번의 추가조정 후 반등을 기대 할 수 있다. 장기적으로 SBS 휴맥스 등 실적과 가치를 겸비한 종목군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시장에서는 한전 포철 가스공사 등이 중기적 관점에서 유망해 보인다. 또 대상 제일제당등 재료보유 장기횡보종목과 봉신 선도전기 대경기계 등 환경관련주, 동아 대웅제약 등 경기방어주가 좋아 보이고 장기간에 걸쳐 바닥을 다지고 있는 대림산업 현대산업 엘지건설 등 우량건설주와 한미은행 등 중가은행주도 유망해 보인다.

<씽크풀 투자전략가 appendix@thinkp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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