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동양알앤디,해외시장서 대규모 배터리시스템 수주성사.

  • 입력 2000년 10월 5일 10시 54분


코스닥 등록업체인 동양알엔디는 독자개발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관리시스템(BMS)등 신제품을 세계시장에 출시,해외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

동양알앤디는 "지난 9월24일부터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린 배터리관련 컨퍼런스 전시회 'POWER 2000'에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세계적 배터리 전문업체들과 비즈니스 계약을 진행한 결과 모토롤라(Motorola ESG), 몰테크(Moltech), 포리스터(Polystor) 등 해외배터리 관련업체들과 대규모 수주를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해외업체들과의 세부적인 계약사항등을 거쳐 수주금액 등을 최종 확정시킬 계획으로, 현재까지 계약규모는 총 1000만달러 달할것으로 추산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양알엔디가 독자 개발한 전기자동차(EV)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와 소형 잠수함용 BMS등을 선보여 세계시장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동양알앤디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 시장의 침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체의 활로를 모색키 위해 자사부스에 국내 셀업체들의 전시공간을 함께 마련해 공동마케팅을 폈다"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전시 활동에 새로운 네트워크 마케팅 기법으로 소개되는등 해외시장 반응이 고무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동양알앤디 주가는 지난 6월 7일 단기고점인 4만 3900원까지 올라갔으나 이후 장의 침체로 5500원(9월 22일)까지 하락했다.

4일장에서는 전일대비 310원이 떨어진 8380원으로 마감됐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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