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유한양행, 새 위궤양치료제 기술 英 수출

입력 2000-10-02 18:37수정 2009-09-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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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약효가 뛰어난 새로운 위궤양치료제를 개발해 영국의 유명제약회사인 스미스클라인비첨사에 1억달러(약 1100억원)를 받고 관련 기술을 수출키로 했다. 상품화가 되면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이종욱 소장은 2일 “기술수출되는 신약은 위산펌프길항제로 기존 약물보다 약효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다”고 발표했다.

위산펌프길항제는 위벽세포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위산펌프의 작용을 일시적으로 억제하는 물질이다.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궤양치료제는 대부분 위산의 분비를 영구적으로 억제하는 저해제여서 장기 투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뒤따랐다.

유한양행은 1991년부터 지금까지 150여억원의 연구비(과학기술부 지원 25억원 포함)를 들여 국내 10여개 연구기관과 함께 위궤양 치료제를 개발해왔다. 연구팀은 94년 YH1885란 신물질을 합성하고 약효를 확인한 뒤 98년부터 2년 동안 서울대병원 임상연구센터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1상 시험을 수행했다. 이 소장은 “시험 결과 YH1885는 인체에서 안전성이 매우 우수했고 반복 투여에 따른 내성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및 3상 시험이 끝나는 2002년쯤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석기 동아사이언스기자>alchimist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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