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지기단은 27일 경찰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99년 군의회 예산 집행 내역을 분석한 결과 군의원들이 지방의원 연수복 구입 명목으로 165만원을 지출하고 ‘시군의회 한마당’행사 참석자 복장 구입에 411만원을 부당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원 개개인에게 월 55만원씩 의정활동비가 지급됐는데도 자료수집 실태조사 등 일상적인 의정활동에 여비 및 식비 명목으로 2043만원이 별도로 지급됐다고 밝혔다.
지기단은 이밖에 99년 물품관리실태 조사특위 활동시 하루만 활동하고 14일분의 식비와 교통비 452만원을 과다집행했으며 지난해 의회가 실시한 금강산 관광 경비 중 364만원의 출처도 불분명하다며 경찰 조사를 요구했다.
<곡성〓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