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카지노 파라다이스 코스닥 4수 성공할까

  • 입력 2000년 9월 27일 18시 35분


카지노업계의 대부 전락원씨가 대주주로 있는 파라다이스가 코스닥등록 4수(修)에 도전했다.

코스닥위원회는 27일 파라다이스와 모디아소프트 등 8개사의 코스닥등록여부를 심사했다.

파라다이스는 작년 12월 국민정서상의 이유로 보류판정을 받고 올해 4월 다시 도전했다가 두 번이나 자진연기했다. 지분구조는 전락원 회장 32% 부산파라다이스 30% 계원학원 4.9% 등이다.

공모희망가는 3500∼5250원(액면가 500원)이지만 장외시장에서는 현재 6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규모는 1125억∼1687억원으로 회사측은 공모후 홍콩 샹그릴라호텔그룹과 합작으로 서울 장충동에 일류호텔을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디아소프트는 이동간에 수시로 영업정보를 송수신할 시스템(핸디터미널)을 구축해주는 소프트웨어업체. 화물위치추적 및 자동발주시스템도 주요수익원이다. 유통망을 중요시하는 제과업체나 택배회사가 주된 고객으로 공모희망가가 3만3500원∼5만원(액면가 500원)이나 돼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할때 8개사중 가장 높다.

쓰리소프트는 정보검색 소프트웨어 제조업체로 현재 200여개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이중 절반이 담배인삼공사 특허청 등 정부기관이다. 경쟁업체는 코스닥시장에 이미 들어와있는 한국정보공학이다. 한국투신이 작년 9월 증자에 참여해 8.6% 지분을 갖고 있다.

오로라월드는 장난감 캐릭터를 국내에서 디자인해 해외자회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업체로 작년에 매출액 450억원 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비중이 100%여서 향후 원―달러환율이 올라갈 경우 수혜종목으로 꼽힐 수 있다.

디날리아이티는 시스템통합(SI)에 대한 컴퓨터설계 자문이 주된 업무. 작년 매출액 204억원 순이익 12억원으로 매출액대비 순이익률이 5.9%다.

코다코는 자동차부품제조업체로 연료분사 및 동력전달장치를 주로 생산한다. 작년도 매출액은 147억원이지만 순이익은 8억원을 기록했다.

와이비엠서울음반은 음악용 CD를 생산하며 작년도 매출액은 233억원이지만 순이익률은 3.8%로 낮은 편이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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