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KT 등 통신업체 적정가 하향조정...현대증권

  • 입력 2000년 9월 25일 14시 39분


현대증권은 25일 SK텔레콤(SKT)과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 이동통신업체들의 적정주가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주간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 채택 및 시장점유율 축소 등의 불확실성 증대로 SK텔레콤의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덩달아 SK텔레콤의 주식가치도 해외동종업체에 비해 상당수준 할인된 것으로 보여 적정주가 수준도 종전 43만원에서 28만원으로 조정했다.

현대증권은 SK텔레콤이 최근 약세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크지 않으나 IMT-2000 기술 표준과 내년 6월말까지 시장 점유율 50% 이내 충족 의무 등 불확실성이 늘어 향후 6개월간 뚜렷한 상승 요인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IMT-2000관련 불확실성이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업체에 대해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의 적정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한통프리텔은 적정주가를 8만원에서 6만8000원으로, 한통엠닷컴은 3만3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서용원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업종의 투자의견을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한다"며 "SK텔레콤의 이익전망을 소폭 하향조정하지만 한통프리텔과 한통엠닷컴은 소폭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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