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뉴스]머라이어캐리 인기곡 표절소동 휘말려

  • 입력 2000년 9월 20일 19시 09분


미국 인기 여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저작권 침해 송사에 휘말리게 됐다고 ABC뉴스 인터넷판이 20일 전했다.

LA에서 활동중인 작곡가 세스 스위스키와 워린 캠벨은 지난해 캐리가 발표한 노래 '쌩크 갓 아이 파운드 유(Thank god I found you)'가 표절곡이라며 법원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 이 노래는 성가로는 드물게 빌보드 팝 인기순위 상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활동이 부진했던 캐리의 최대 히트 곡.

스위스키와 캠벨은 4인조 여성그룹 엑스케이프 에게 준 노래가 가사만 바뀐 채로 일년후에 캐리의 앨범 레인보우 에 실려 있었다 며 엑스케이프의 앨범 제작자가 허락도 없이 캐리에게 곡을 줬다 고 주장했다.

셀린 디온 등 유명 가수와 작업한 경험이 있는 스위스키와 캠벨은 이번 소송에서 캐리 뿐만 아니라 레인보우 앨범을 만든 소니 레코드사도 함께 고소했다.

손해배상 청구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노래의 인기도를 감안할 때 수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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