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기술적 반등 예상…보수적 전략 여전히 유효

  • 입력 2000년 9월 20일 08시 28분


주요 증권사들은 20일 주가지수의 기술적 반등을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 위험요소들이 그대로 자리잡고 있어 공격적인 전략보다는 차분히 시장여건을 분석한 뒤 매매하는 보수적략을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이상의 특단의 조치가 나오지 않는 한 증시의 반등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낙폭과다에 따른 기술적 반등과 바닥권 탐색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반등은 제한적일 것이다.바닥권에서 조정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자세가 유효하다.

◆LG투자증권=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을 염두에 두고 저점 분할 매수 후 목표수익률을 작게 잡고 이익실현을 병행하는 시장대응이 바람직하다. 시장의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없으므로 틈새시장을 형성할 가능성이 큰 중소형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시장접근이 유망해 보인다.

◆대우증권=주가지수의 폭락세가 진정되는 모습이다. 지난 18일의 주가 하락 폭이 워낙 컸었고 삼성전자의 낙폭이 장중 고점을 기준으로 50%를 넘어서고 있어 과대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예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악재들이 핵심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고 매매대상 종목의 선정과 보유 기간의 결정 등 세부적인 사안 역시 철저히 기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대증권=기술적 반등이 임박해 있다.투자심리선 및 이격도를 비롯한 제반 기술적 지표가 바닥권 사인을 보내고 있고 단기 급락에 따른 매물공백도 발생한 상황이어서 단기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 반면 반등전망에도 불구하고 시장위험 해소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반등이 제한적 수준에 그치며 기간조정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반등시 주식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신영증권=금일(20일)에는 반등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단기간의 주가 하락폭이 과대하고 최근의 높은 주가 변동성을 감안하면 의외의 강한 반등을 기대할 수도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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