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CyberTimes]'디지털교육' 새 모델 구축

  • 입력 2000년 9월 19일 19시 14분


펜실베이니아 주정부가 최근 시작한 첨단 디지털 교육지구 건립사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주정부가 직접 나서 교육지구 사이의 경쟁을 유도했다는 점.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교육지구는 다음달까지 디지털 교육에 대한 장기비전을 담은 보고서를 주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3차례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최종 결정된 교육지구 두 곳에는 프로젝트 비용으로 400만달러를 지원한다.

또 사업 파트너를 선정하면서 개별 교육지구가 아닌 주정부가 직접 기업을 상대하고 있다는 점도 독특하다. 디지털 장비나 교육 소프트웨어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협상을 벌이는 쪽은 관련 교육지구가 하는 것이 관례였기 때문.

이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쓰리콤(3com) 등 거대 IT업체와 접촉을 시작한 주정부의 유진 힉콕 교육장관은 “학교가 디지털 교육모델 개발에 좀더 많은 신경을 쓸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결정이었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펜실베이니아주 교육부의 디지털 교육 담당 존 베일리는 “사업이 마무리되는 시점에는 기존의 가상학교나 원격강좌와는 차원이 다른 디지털 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http://www.nytimes.com/2000/09/13/technology/13EDUCATION.html)

<정리〓차지완기자>marud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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