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올 대입 재수생 강세 예상…경쟁률 작년보다 낮아

  • 입력 2000년 9월 16일 23시 11분


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는 지난해에 비해 2만4286명이 줄어든 87만1836명으로 대입 단순 경쟁률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재수생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높아져 대학 입시에서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고 교차 지원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가 수능 원서 접수를 마감한 16일 전국 접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재학생은 60만3224명, 재수생은 25만3601명, 검정고시 등 기타 출신자 1만5011명 등 모두 87만1836명이 응시 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원자의 66.5%가 4년제 대학에 실제 응시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험생을 총 모집정원으로 나눈 대입 단순 경쟁률은 1.52 대 1로 지난해 1.56 대 1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2002학년도부터 새 입시제도가 도입되고 특차모집이 폐지됨에 따라 수능 성적이 좋은 수험생이 몰리는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의 특차모집 경쟁률과 대학 군별로 모집시기를 달리해 복수 지원이 가능한 정시모집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지난해에 비해 2만8521명이 줄었으나 재수생이 지난해보다 3537명이 증가, 재수생 비율이 27.9%에서 29.1%로 늘어나 재수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제2외국어는 전체 지원자 가운데 30.7%인 26만7963명이 지원했으며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90.0%, 자연계 8.1%, 예체능계가 1.9%를 차지했다.

전체 응시자를 계열별로 보면 인문계가 지난해에 비해 1만4156명 늘어난 48만807명, 자연계는 5만3647명 줄어든 25만6458명, 예체능은 1만5205명 늘어난 13만4571명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 김용근(金湧根)평가실장은 “전국 182개 대학이 수능 응시 계열과 관계없이 모집단위를 선택할 수 있는 교차 지원을 허용,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점수를 따기 쉬운 인문계 예체능계에 많이 지원해 자연계 수험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수능시험 지원자수 및 경쟁률

구 분2000학년도2001학년도
인문계46만6651명48만807명
자연계31만105명25만6458명
예체능계11만9366명13만4571명
총 계89만6122명87만1836명
단순 경쟁률1.56대11.52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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