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로 달러화 급등

  • 입력 2000년 9월 15일 14시 23분


포드사가 대우차 인수를 포기함에 따라 달러화가 급등세를 재개하고 있다.

1117.1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숏커버가 일시에 촉발되자 1시39분 1119원으로 급등한뒤 추가상승을 시도하고 있다.

650선 회복을 꾀하던 종합주가도 22포인트 폭락하고 있으며 주가선물시장에 써킷브레이크가 발동됐다. 금리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모건스탠리가 예전에 대우차 해외매각여부가 한국 구조조정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었다"면서 "이번 포드의 대우차 인수 포기로 외국인의 주식순매도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우차 매각 불발이 수요요인을 창출하는 것은 아니나 대규모 외자유치가 물 건너간 것은 시장에 좋지 않는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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