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폭락 630선 붕괴…코스닥도 100 무너져

  • 입력 2000년 9월 15일 14시 05분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발표로 주가가 폭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시 11분 현재 전날보다 20.21포인트 하락한 629.93을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덩달아 급락,2.26포인트 하락한 99.81을 나타내고 있다.12월선물은 4.10포인트(5.09%)나 하락,76.40을 가리키고 있다.시장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93를 기록하는 등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선물가격급락으로 1시54분 현재 써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프로그램매물이 818억원이 쏟아져 나왔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1억원,2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폭락을 쌍끌이하고있다.개인이 9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이날 거래소는 국제유가 상승세와 반도체가격의 하락 등 악재에다 연중최저수준의 고객예탁금등 취약한 수급요인이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여기에다 전날 선물시장에서 전날 백워데이션이 나타난데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를 떨어뜨렸다.특히 외국인의 매물공세로 10포인트 이상 하락,9시 25분경 639.34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다 선물이 콘탱고로 전환하면서 단기급락을 인식한 기관과 개인의 사자가 몰리면서 기술반등,10시8분경에는 652.5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장들어 포드의 대우차 인수포기 발표설이 돌면서 분위기가 폭락세로 돌변했다.

반도체가격하락에 따라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고 SK텔레콤 한통 데이콤 포철 등 대형블루칩들이 일제히 하락세로 돌았다.

상승종목은 437개,하락종목은 373개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2억5989만주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거래소 폭락의 영향으로 100선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이 36억원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나 개인 18억원,기관 6억원,기타법인 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국민카드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등이 마이너스로 돈 것을 비롯,싯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았다.

178개가 올라있고 369개가 내려있다.

거래량은 1억2013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