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외국인 대규모 매도공세…이틀째 하락

  • 입력 2000년 9월 5일 18시 32분


▼거래소▼외국인 대규모 매도공세…이틀째 하락

선물 옵션 만기일(14일)을 앞두고 주가지수선물의 등락에 따라 춤 춘 하루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약세로 출발, 한때 67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개인들이 선물을 다시 사들이면서 선물지수를 끌어올리자 장 막판 1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수가 쏟아지며 약보합권을 회복했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도 약세의 원인. 이들은 이날 삼성전자와 은행주를 중심으로 1017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로 현대전자 주식 600만주(약 1000억원)를 사들인 것을 제외하면 순매도규모는 2000억원이 넘는 셈.

증권 보험 등 일부 업종을 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특히 어업 광업 목재나무 등은 업종하락률이 5%를 웃돌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전자 삼성전기 등이 하락했다. 데이콤 역시 500원 하락, 연일 신저가(新低價)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한국통신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은 소폭 올랐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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