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외국인 매물 속 주가 670선 무너져

  • 입력 2000년 9월 5일 13시 45분


외국인 매물 속에 한때 주가 670선도 무너졌다.

5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시28분 현재 전날보다 12.11포인트 내린 669.19를 기록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 하락한 107.00을 나타내고 있다.선물지수는 84.00으로 1.6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거래소에서 종합주가는 전날의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12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투신 등 기관이 프로그램 매수를 중심으로 8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투신은 선물 1280계약을 매도하고 있는데 이와 연계된 프로그램 매수로 풀이되고 있다.개인은 367억원,기타법인은 4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 가운데 한전 담배인삼공사 등 공기업주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한통 데이콤 SK텔레콤 등 정보통신주,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주 등이 큰 폭 하락하며 지수를 떨어뜨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하락으로 전기기계의 낙폭이 컸고 조립금속기계 광업 제조업 등도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반면 보험 의약 철강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재료보유주,소형 저가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287개 종목이 올라있으며 544개가 내려있다.거래량은 1억5203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도 개인 매도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3억원을 순매도하며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1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이 93억원,기타법인이 11억원을 각각 순매수,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카드 로커스 동특 새롬기술 핸디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다음 케이엠더블유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대양이앤씨 LG홈쇼핑, 한통하이텔 하나로통신 등이 오르고 있다.

유통서비스업종이 소폭 오름세로 돈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제조 벤처 등이 비교적 큰 폭 하락하고 있다.

오른 종목은 156개,내린 종목은 386개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1억2089만주를 기록하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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