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자증권거래소 설립, 증권사에 호재 -대신硏

  • 입력 2000년 8월 25일 14시 37분


대신경제연구소는 25일 전자증권거래소(ECN)이 설립될 경우 주식시장의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복수거래소 체계로 거래소간 경쟁을 유도,증권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ECN의 설립 허용을 검토중이다.

대신은 ECN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법이 개정되어야 하는데, 정부는 빠르면 9월 정기국회에서 거래법을 개정, 내년중 허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대형 증권사간, 신설 증권사간에 공동으로 ECN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증권 관련 벤쳐기업들도 ECN 설립을 위해 미국기업과 제휴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한국증권거래소에서도 시장 선점을 위해 야간주식시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

대신은 ECN이 허용되면 시장 양분에 의해 거래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고,수수료 인하 경쟁이 재현될 수도 있지만 주식시장의 거래량 증가로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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