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호케미칼 목표주가 7500원

  • 입력 2000년 8월 22일 08시 51분


한양증권은 22일 금호케미칼의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한양증권은 금호케미칼의 올 추정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1.7% 증가한 4751억원,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494억원으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주말 종가(4160원)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333억원에 불과해 올 추정 영업이익에도 못미치고 지난해 7월 고점인 1만8400원과 비교해도 25% 수준에도 이르지 못한다.

이같은 약세는 실적보다는 시장 침체와 함께 금호그룹 편입이후 시장 인식의 악화가 주요 원인이며 특히 지난 2월 현재 금호생명으로 합병한 동아생명에 출자하면서 주가도 급락했다.

그럼에도 현 주가는 지난해이후 최저 수준으로 계열사 보유지분의 손실위험을 감안한 악재는 이미 주가하락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됐다는 것.

특히 금호생명이 현재 외국계업체와 합작을 추진함에 따라 성사될 경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지난해 발행한 전환사채 대부분이 현재 전환기간이지만 전환가가 1만원을 넘어 회사 차원의 주가관리 가능성도 높다.

한양증권 유영국 애널리스트는 "향후 3년간의 추정실적을 대상으로 PER 4배, 98년이후 정상화된 수익구조를 감안한 EV/EBITDA 4.5배 등을 적용하고 금호그룹 관련 리스크 30%를 차감할 때 목표주가는 보수적으로 7500원"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