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어주 또는 경기둔감주란 경기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고 경기침체기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는 업종의 주식을 말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1일 “국내 도시가스업종이 올 상반기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일본의 동종업종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로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경기호전과 경쟁연료인 석유류의 가격 인상 등에 힘입어 도시가스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으며 이에따라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 54% 증가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동종업종 주가가 연초에 비해 20% 올랐음에 반해 국내 도시가스업종 주가는 오히려 연초에 비해 20%나 떨어졌다.
도시가스업종이 저평가돼 있다는 사실은 이 연구소가 자체집계한 전 상장사(금융업종 제외)의 주가수익배율(PER)이 9.1임에 반해 도시가스업 전체의 PER는 3.5에 그치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최원곤 연구원은 “도시가스업은 안정적인 수요기반에 바탕해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과거 5년간 경상이익증가율 29.6%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 보였으며 향후 2010년까지 도시가스 수요는 연평균 6.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업종대표주라고 할 수 있는 삼천리, 산업용 도시가스의 비중이 높아 향후 성장성이 높은 경동도시가스,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되는 대구도시가스 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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