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산관리公 매입 부실채권 환란이후 74조6000억

  • 입력 2000년 8월 20일 18시 38분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환란이후 지금까지 금융기관으로부터 모두 74조6000억원(장부가 기준)의 부실 채권을 인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산관리공사가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97년 발생한 환란이후 7월말까지 공적자금 20조5000억원과 회수금 8조7000억원 등 모두 29조2000억원을 투입, 74조6000억원의 부실 채권을 매입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정부의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 방침이 세워지는대로 2차 금융구조조정에 따른 부실채권도 인수할 방침이다.

자산관리공사는 부실 채권을 매각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재 6조5000억원(예금보험공사 대여금 2조원 제외)의 가용 재원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미 결정돼 있는 하반기 부실채권 인수자금이 11조원임을 감안, 최대한 보유 채권 매각을 앞당기되 여의치 않을 경우 공적자금 추가 조성을 건의하기로 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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