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PGA챔피언십 표정]우즈 "66타 매우 만족"

  • 입력 2000년 8월 18일 09시 26분


○…이날 경기에서 무더위와 높은 습도가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리는데 한몫했다. 수은주는 평균 33도를 나타냈으며 습도도 매우 높아 대부분 선수들은 전반홀을 마치기 전에 옷이 땀에 흠뻑 젖은 모습. 기상청은 “몇주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습하고 더운날씨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주말쯤에야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

○…첫날 공동 선두에 올라 한 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희망을 한껏 높인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스코어에 매우 흡족한 표정. 우즈는 경기를 마친뒤 “오늘 마음 먹은대로 퍼팅이 됐다”면서 “메이저대회에서 66타를 쳤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웃음. 우즈는 이어 “항상 메이저대회 우승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한다"면서 “대회 2연패든 메이저 3관왕이든 일단 우승을 해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 아니냐”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떠오르는 스타 우즈와 황혼기를 맞은 잭 니클로스는 똑같은 거리를 두고도 클럽선택에서 3클럽이나 차이가 나 세월의 흐름을 절감케 했다. 우즈는 다섯 홀을 제외하고 나머지 홀을 3번 우드와 롱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반면 니클로스는 드라이버 티샷을 날렸지만 거리에서 오히려 뒤졌고 특히 166야드의 파3 8번홀에서는 우즈가 9번 아이언을, 니클로스는 6번 아이언을 잡아 눈길.

니클로스는 경기를 마친뒤 “난 더 이상 우즈와 스트로크플레이가 안된다”고 너스레를 떤뒤 “그의 플레이를 보는게 오히려 즐겁다”고 한마디.<루이빌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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