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꿈나무 축구잔치 막내려…5개팀 그룹별 우승

  • 입력 2000년 8월 15일 00시 15분


전국 169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사상 최대의 꿈나무 축구잔치로 경남 남해에서 열린 2000초등연맹회장기 축구대회가 14일 막을 내렸다.

전체 참가팀을 5개 그룹으로 나눈 뒤 리그전으로 모두 585경기를 치른 이번 대회에서 경기 율전(A그룹), 서울 구룡(B〃), 서울 삼전(C〃), 순천 중앙(D〃), 인천 부평초등학교(E〃) 등 5개팀이 각 그룹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 5개팀은 내년 3월 치러질 왕중왕전에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팀은 동아일보와 일본 아사히신문 공동주최로 매년 8월 일본 시미즈에서 열리는 한일소년축구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또 전날 치러진 여자부 결승에서는 경기 덕천초교가 2골을 몰아넣으며 MVP로 선정된 김가영(12)의 활약으로 경기 화성을 4―2로 꺾고 우승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준)는 14일 초등연맹회장기 대회의 성공에 따라 내년부터 같은 방식의 중고등부대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김상호기자>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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