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타워텍 "자사주매입등 다양한 검토"

  • 입력 2000년 8월 14일 14시 14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리타워텍은 14일 최근 주가 급락세와 관련, 회사 펀더멘털이나 사업 운영과는 관련이 없고 빅딜의 경우 자연스럽게 동반되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리타워텍 곽보현 부사장은 이날 증권업협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 하락은 기존 주식의 200%가 넘는 868만주를 증자하면서 기존 아시아넷 주주들의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로 비롯됐다고 밝혔다.

리타워텍은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아시아 최대 인터넷 솔루션 그룹인 아시아넷을 인수, 주식수가 398만주에서 1266만주로 대폭 늘어났다.

곽 부사장은 특히 추가 매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시아넷을 인수하면서 아시아넷 주주들과 배정물량중 80%는 6개월간 매도할 수 없도록 계약,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유럽과 홍콩, 미국 등 해외자본 유치가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로 조만간 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인 투매 현상은 앞으로 회사의 대응을 통해 점차 사라질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리타워텍은 이날 후 2시 현재 1만5000주의 거래속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8만3200원을 기록, 3일연속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매도잔량은 39만주.

이로써 리타워텍은 3일연속 하한가 등 6일간 내림세가 이어져 지난 4일 14만원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