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고수의 증시전망]이틀 연속 상승…추격매수 자제해야

  • 입력 2000년 8월 10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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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라는 악재에 떠밀려 언덕을 굴러 내려가던 지수가 모처럼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연이틀 크게 상승해 단기적인 바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틀 크게 상승하였으므로 무리하게 추격 매수할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하락하는 시점을 기다려 매수에 나서는 것이 좋겠다. 지수가 단기급락했기 때문에 지수회복을 기대한 삼성전자와 낙폭 과대주인 삼성전기가 매수대상으로 무난해 보인다.

코스닥은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의 불균형이 지속되며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매수의 양주체인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매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일반투자자들만 외롭게 시장을 지키고 있다. 이에따라 시세의 연속성이 이어지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하며 주가는 불안정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시세가 급변을 반복하는 환경에서 성급하게 매수하면 득보다 손실이 큰 경우가 많다. 격랑이 가라앉고 순풍이 불기 시작할 때 항해에 나서도 늦지 않을 것이다.

기술주들이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 비기술주들의 상승탄력은 그대로 유지되거나 오히려 강화되고 있다. 고위험을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라면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비기술주(일반기업)를 대상으로 일부 매매에 가담하는 것이 좋겠다.

그러나 이 종목들은 대개 유동물량이 많지 않아 시세의 급변 가능성이 크므로 매매 시점이 적절하지 못할 경우 상승추세에 있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손실을 볼 확률이 크다.

따라서 욕심을 부리는 무리한 매수는 위험하다.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단기상승후 조정을 충분히 거친 범양사 양지사 보진재 써니상사 세광알미늄 삼보판지 카스 등이 좋아 보인다. <씽크풀 투자전략가 twlightzn@thru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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