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옥천 '장승깎기 캠프' 12일부터 개최

  • 입력 2000년 8월 8일 00시 41분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옥천군지부는 12, 13일 이틀간 동이면 청마리 금강변의 청마초등학교 폐교 부지에서 ‘제1회 청마 장승깎기 가족캠프’를 연다.

이 캠프는 가족단위로 1박2일간 금강변에서 야영하며 길이 70㎝, 지름 30㎝ 크기의 원목을 재료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등 장승을 깎아보고 장승 모양의 도자기를 직접 제작해 보는 행사.

장승 조각 전문가인 단양의 김준곤씨(30)와 민예총 옥천지부 사무국장 김성장씨(42)가 직접 현장에서 제작 지도를 한다.

장승 및 도자기 재료는 물론 망치 톱 끌 등 장승깎기에 쓸 도구는 민예총측이 마련할 예정이어서 참가자는 야영 도구와 참가비 1만원만 준비하면 된다.

한편 청마리는 중부권에서 유일하게 1500여년 전통의 장승제와 솟대제 탑신제 등 3가지 민속제가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마을이다. 043―733―7280

<옥천〓지명훈기자>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