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옛 도심철도 부지 꽃길-주차장으로

  • 입력 2000년 8월 8일 00시 41분


10일 우회구간 개통으로 용도가 폐지되는 광주 경전선 도심철도 10.8㎞구간(북구 신안동 광주역∼남구 행암동 효천역) 폐선부지 5만2600여평이 꽃길 주차장 등 시민편익공간으로 활용된다.

광주시는 이 폐선부지에 대한 장기활용방안이 결정되기 전까지 그동안 철도운행에 따른 불이익을 받아온 인접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단기활용지침을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각 자치구 및 주민대표들과의 협의절차를 거쳐 △꽃길 및 소공원 △주차장 △채소재배용 텃밭 등 지역여건에 맞는 시민편익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남광주역 효천역 등 폐지된 역사건물을 철거한 뒤 도로 및 주차장으로 활용토록 했다. 또 동구 서석동 조선대앞 남구 백운동 백운광장 등 그동안 도심교통의 장애물이 돼 온 도심지 22개 건널목의 철도레일을 우선 철거해 재포장한다.

시는 교통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연구 결과에 따라 경전철 건설 등 이 폐선구간 용방안을 최종결정할 방침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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