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핸드볼]여자팀, 亞선수권출전 마무리 점검

  • 입력 2000년 8월 7일 18시 56분


‘시드니올림픽 메달 가능성 타진.’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막이 오르는 아시아선수권에 출전, 시드니올림픽 마무리 점검에 나선다. 남자 대표팀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000세계선수권 동아시아진출전에서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점친다.

남녀 대표팀은 모두 간발의 차이로 랭킹 3~5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번 대회에서 종합적인 전력을 분석, 보완점을 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87년 첫 대회부터 한번도 우승을 놓친적이 없는 여자대표팀은 5월부터 선수촌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맏언니 오성옥(일본 이즈미)과 한선희(제일생명), 김향기(한국체대) 등 주포들이 건재해 8연패가 유력시 된다.

여자 대표팀은 일본 대만 카자흐스탄과 A조에 속해 있는데 풀리그로 1,2위를 가려 B조(중국 북한 인도) 상위팀과 크로스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플레이스타일이 비슷한 북한이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올 1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한 남자 대표팀은 백원철(대동특수강) 윤경민(경희대) 등 국내파에 6일 합류한 조치효(스위스 빈터투어) 등 해와파가 어우러져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어 1위에게 주어지는 티켓을 무난히 획득할 전망이다. 남자 대표팀은 일본 중국과 풀리그를 펼친다.

여자 대표팀은 9일, 남자 대표팀은 12일 각각 중국으로 출국한다.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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