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지준마감요인으로 거래소강속 약보합세

  • 입력 2000년 8월 7일 10시 01분


지준마감일이라가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3년만기 국고채수익률은 매수-매도호가가 크게 벌어져 거래가 잘 안 이뤄지는 소강장세속에 주말종가(7.90%)보다 약간 오를 수 있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며 다른 채권도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현대그룹이 정부가 요구하고 있는 3개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현대건설을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넣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현대그룹에 대한 불안감으로 급매물이 출회되지는 않았다.

현대의 자구계획발표가 늦어지고 있긴 하지만 정부가 초강경자세를 보이고 있어 결국 정부가 원하는 쪽으로 해결의 가닥을 잡아갈 것이란 관측이 아직은 더 우세하다고 시장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채권딜러는 "개각이후 새 재경부장관의 경제정책이나 구조조정 속도, 내년까지 회사채만기액 82조원 등의 문제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금리가 급반등할 가능성이 적어 보이지만 조금씩 저점을 높여가는 약보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병복 <동아닷컴 기자> bbm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