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엄중식/봉사활동 시간 줄이지 말길

  • 입력 2000년 8월 6일 18시 46분


7월 31일자 A25면 ‘중고생 봉사활동 의무시간 줄인다’라는 기사를 보았다. 청소년들의 봉사활동이 형식적이고 시간만 때우는 경우가 많아 시간은 줄이되 봉사활동의 질은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이해된다. 하지만 연간 20시간의 봉사활동은 많지 않은 시간이다. 이마저 줄인다면 봉사활동은 유명무실해질 것이다. 청소년시절에 봉사활동을 해보는 것은 무엇보다 가치있고 의미있을 것이라고 본다. 봉사활동시간을 줄이기보다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엄중식(서울 중랑경찰서 소년계 순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